얼핏 보면 '참외'로 보이는 식당, 참뫼를 다녀왔습니다.
'뫼'는 아마 山(뫼 산) 자를 써서 '산'이라는 뜻일 텐데..
'참'은 뭘 뜻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참뫼는 찾기 까다로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요즘처럼 포털사이트의 지도가 잘 되어있지 않던 시절에는 눈에 띄지도 않는 곳에 있어서 어떻게 장사를 했을까 싶습니다.
지도를 확대했을 때, '여기로 들어가면 되나?' 싶은 그 길로 들어가면 됩니다.
오전부터 비가 왔던 날씨에 찾아간 참뫼
길 끝까지 가니 참뫼의 간판이 보입니다.
'해오름'이라고 쓰여 있는 건물이 아닙니다.
더 들어가야 합니다.
해오름을 지나서 여기 안으로 더 들어가야 합니다.
🏃🏻♂️===3
드디어 보이는 참뫼의 입구.
이곳을 저녁에 찾아가신 분이 찍은 사진을 보면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식당 내부의 모습이 꽤 예쁘던데, 저는 오전부터 비가 내린 우중충한 날씨에 찾아가서 그냥 예전 시골집 찾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참뫼 내부 인테리어
내부가 정말 예쁩니다.
이런 예전 건축양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 몇 없으니 굉장히 유니크하게 느껴집니다.
가운데에는 좌식 테이블들이 있고, 가장자리 쪽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식당의 위치도 그렇고, 예전에는 실제 집으로 쓰던 건물을 식당으로 개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까래로 지붕을 만든 정말 리얼 한옥입니다.
참뫼 메뉴 (쌈밥 정식의 가격은 10,000원)
이렇게 메뉴판이 있지만, 왠지 저녁에 술 먹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메뉴가 아닌가 싶습니다.
점심에 가니 메뉴를 묻지도 않고 사람 수만 묻더니 바로 상을 차려주시더라고요.
참고로 가격은 1인당 10,000원입니다.
어떤 블로그에 올라온 올해 8월(4개월 전)의 후기에는 1인당 8,000원이라고 되어있던데, 갑자기 4개월 사이에 2,000원이 더 올라있습니다. 🙄
보통은 가격을 올려도 1,000원씩 올리는데, 과감한 가격인상입니다.
심지어 네이버 지도에는 언제 가격인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쌈밥이 7,000원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그걸 보고 1인당 7,000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알고 보니 10,000원이라서 당황했다는 후기가 카카오맵에 있던데..
이런 부분에 대한 업데이트는 확실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쌈밥 정식 후기
우리 테이블에 음식들이 나오기 전에 먼저 세팅된 다른 테이블을 몰래 찍었습니다.
우리 테이블에도 반찬이 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가까이서 찍어본 반찬 구성입니다.
기본 반찬에 꼬막이 포함되어 있다니.. 너무 좋습니다.
입맛에 맞지 않은 반찬이 없었습니다.
제육볶음과 쌈채소가 나왔습니다.
쌈채소는 상추와 깻잎 외에 열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사진들을 보면, 미리 세팅된 다른 테이블은 한가운데에 제육볶음이 들어가도록 반찬이 세팅되어 있어서 사진이 예쁘게 찍히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쪽 테이블은 반찬을 아무 데나 놔둬서 제육볶음을 가장자리에 놔뒀습니다. 🙄
사진 찍게 제육볶음을 가운데로 옮기자는 말을 차마 못 해서 이대로 찍었네요. (제가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지인이 몇 명 없으니..)
메인인 제육볶음입니다.
제가 뭐라고 미사여구를 붙여서 맛 표현을 하는 재주는 없고.. 그냥 맛있습니다.
잡내 없고, 비계 적고, 달달한 제육볶음입니다.
이후로 먹느라 정신 팔려서 된장찌개와 식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
(어차피 사진 구도는 망해서 뭘 찍어도 예쁘게 찍을 수는 없었으니)
밥을 먹는 중간에 식후에 마시라는 안내와 함께 식혜가 사람수대로 한잔씩 나옵니다.
세 줄 요약!
- 비밀스러운 위치에 있는 멋진 한옥의 식당이다.
- 예전에는 가성비도 좋은 식당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평범한 가격
(네이버 지도의 메뉴 가격이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 맛은 있다. 한 번쯤은 와볼 만한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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