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억떡 호박 인절미 얻어먹은 후기 (분노의 '두쫀쿠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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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억떡의 호박 인절미, 내돈내산 후기가 아닌 얻어먹은 후기입니다.




창억떡호박 인절미..

광주에 살고 있는 저는 (우리 집만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명절 선물 같은 걸로 잊을만하면 집으로 오곤 해서 그냥 생각 없이 먹던 떡이었습니다.


그런 호박 인절미가 또 최근에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것 같으니 이번에는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후기를 쓰기 위해서..!




창억떡, 4가지의 떡이 든 작은 상자

마침 타이밍 좋게 창억떡이 또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얼핏 보면 호박 인절미가 2개 들어있는 것 같지만, 왼쪽 아래에 있는 것만 호박 인절미입니다.





두바이 쫀득쿠키에 이어서 창억떡 호박 인절미도 공짜로 얻어먹는 나.. 🙄

그런데 (몬트쿠키) 두쫀쿠는 너무 너무 실망이 컸습니다.




나중에 뉴스도 뜨더군요.

몬트쿠키의 두쫀쿠가 품질 논란에 휩싸여서 처음에는 해명 같은 걸 하다가 나중에는 사과했다고..


해명한답시고 보여주는 사진을 보니 어이가 없더라고요.

제가 먹은 건 저렇게 안 생겼는데..;

안 그래도 비싸게 팔면서 원가 절감하려고 꼼수 부리다가 걸린 것으로 밖에 안 보였습니다.


기자님들, 제가 찍은 사진을 기사에 넣으셨어야죠! (출처 표기 필수.. 🙄)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서..!





창억떡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호박 인절미 캡처

호박 인절미는 개당 얼마일지 계산을 먼저 해보았습니다.


18개가 들어있는 상자 하나(1단)에 34,500원에 팔고 있습니다.

34,500을 18로 나누면, 한 개에 1,916.666원입니다.

이것만 봐도 일단 두쫀쿠보다는 훨씬 좋은 가격입니다.


그런데 2단은 56,500원, 3단은 76,500원입니다.

3단일 경우, 76,500을 54로 나누면, 한 개에 1,416.666원입니다.


이미 호박 인절미의 맛을 아는 저는 화가 나네요.

맛도 두쫀쿠보다 호박 인절미가 훨씬 낫거든요.

근데 딱 한번 먹어본 두쫀쿠가 하필 몬트쿠키의 두쫀쿠라서..

다른 두쫀쿠를 먹어봤다면 맛에 대한 비교 평가는 또 달라졌을까요..?


몬트쿠키 덕분(?)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지 않아도 가성비를 중요시하며 양 적고 비싼 건 내 돈으로는 사먹지 않는 저는 두쫀쿠 혐오자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몬트쿠키 덕분에 두쫀쿠를 '맛있지만 내 돈으로 사 먹기 아까운 비싼 고급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아쉬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기꾼이 만든 비싸면서 맛도 없는 창렬한 음식'으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





창억떡 호박 인절미 단면 사진

호박 인절미는 하나의 큰 떡이 아니라, 이렇게 얇은 떡이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그 사이마다 카스텔라 가루가 들어가 있고요.


평소에는 그냥 먹었었는데, 괜히 블로그에 글을 쓰기 전이니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접시 위의 창억떡 호박 인절미

맛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적당히 단 맛입니다.

단 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단 맛이라 이걸 많이 먹었다고 혈당 걱정할 필요는 없는 느낌입니다.


이름은 호박 인절미이지만 호박 맛보다 카스텔라 가루의 맛이 더 강합니다.

보통의 인절미를 콩가루 맛으로 먹는 것처럼요.

어쨌든 결론은 맛있습니다.




1965년부터 이어진 떡집이라고 하니 그런 걱정은 없겠지만, 초심 잃고 더 비싸게 팔려고 원가 절감을 위해 음식에 장난을 친다거나 그런 짓만 하지 않는다면, '광주에 가면 창억떡을 꼭 가야 한다'라는 말이 생기는 건 시간문제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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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모양이 밀랍이랑 비슷한게 달아보이면서 맛나게 생겼네요. 저는 떡은 백설기랑 송편을 좋아합니다. 두쫀쿠에 빡이 많이 치신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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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스로 사먹을 일은 없으니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는 두쫀쿠가 하필 저렇게 뉴스까지 뜰 정도로 품질 논란에 휩싸인 업체의 것이라서..
      업체에 화가 났습니다. 😡
      기왕 먹는거 정상적인거 먹게 해주지...!!

      삭제
  2. 저도 쿠팡프레쉬로 창억떡 먹어봤ㄴ느데... 두쫀쿠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다 먹으면 또 냉동실에 쟁여놓으려고요 ㅎㅎ 광주인들은 하나같이 창억떡을 알고 있었다는 게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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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정상적인 두쫀쿠의 맛을 아는 제제 님에게도 그렇게 느껴졌군요.
      호박 인절미 말고도 다른 인절미들도 있는 것 같던데, 전 호박 인절미 밖에 못 먹어봤어요.

      아무래도 1965년부터 있었다고 하니, 어떻게든 다 알게 되는거 같아요.
      고등학생 때 창억떡 지나가다가 처음 보고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직접 사먹지 않아도 자꾸 어디서 먹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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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넴! 정ㅅㅇ적인 두쫀쿠는 사먹으면서도 너무 비싸다ㅠㅠ 비싸다 하면서 먹었어요... 맛있긴 했는데 이 가격은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글고 비싸서 1~2개밖에 못 사먹으니까ㅡㅡ 감질맛? 난다 해야 할까요ㅡㅡ;; 후... 창억떡은 다른 인절미보다 호박인절미가 맛있다는 후기 봐서 호박만 먹어봤어요 ㅎㅎ 카스테라 가루가 완전 제 스타일이었어요. 제가 떡 별로 안 먹는 사람인데도... 창억떡은 손이 계속 가더라고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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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제 님이 남긴 첫 댓글에 있는 '답글' 버튼 클릭하고 거기에 쓰면 계속 이어서 쓸 수 있을 거예요!

      두쫀쿠의 가격은 정말 비정상적이긴 해요.
      저는 딱 하나 먹어본 두쫀쿠가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품질 논란이 있던 시기의 몬트쿠키 두쫀쿠라서 '와, 이건 정말 내 돈으로 사먹었으면 얼마나 돈이 아까웠을까..' 이런 느낌이라 오히려 다행이예요. ㅎㅎ

      '빵튜브 뽀니'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창억떡 먹방 하는데, 흑임자 인절미가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언제 기회가 오면 먹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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