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두쫀쿠가 뭔지는 알지만 관심이 전혀 없었던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1개 얻어먹은 걸로 쓰는 두쫀쿠에 대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보통 후기 글은 경어체(존댓말)로 작성하지만, 개인적인 생각도 많이 들어간 글이기 때문에 편의상 평어체로 글을 쓰겠습니다. ✍🏻
두바이 쫀득 쿠키, 이 인기도 한때다
나는 유행을 따르지 않는 타입이다.
먹을 것뿐만 아니라 패션도, 음악 취향도.. 예전부터 그래왔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TV에서도, 라디오에서도, 인스타 등의 소셜네트워크에서도 계속 접하게 되는 두바이 쫀득 쿠키..
그래서 그 존재는 알고 있었다.
지금 이 현상은 마치 예전에 허니버터칩이 핫했을 때가 떠오른다.
그때도 다들 마트나 슈퍼, 편의점 등을 돌며 허니버터칩을 찾아다녔다.
얼마나 많이 물어보길래 그랬던 것인지, 문 앞에 '허니버터칩 없습니다'라고 붙여 놓은 편의점들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두바이 쫀득 쿠키는 파는 곳에서만 팔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겠지만, 어쨌든 이 역시 반짝하고 사라질 인기라는 걸 안다.
나처럼 가성비를 중요시하면서 소비하는 사람에게는 그 작은 거 하나에 5천 원이 넘어가는 것을 보면.. 자동으로 '그돈씨'라는 줄임말이 떠오를 것이다.
(그돈씨 = 그 돈이면 ㅆ ○○○ 사지.)
이렇게 내 돈으로 직접 두바이 쫀득 쿠키를 살 일은 없으니, 아마도 평생 먹을 일이 없었던 두쫀쿠를 누군가에게 1개 받았다.
아무리 관심이 없었다지만, 이렇게 우연히 먹을 기회가 생기니까 궁금해졌다.
TV 예능에서 두쫀쿠를 먹은 누구는 되게 맛있다고 그러고, 라디오 DJ인 누구는 내 취향 아니라고 그러고..
확실한 건 나는 내 취향이더라도 내 돈으로 사 먹을 일 없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몬드쿠키의 두바이 쫀득 쿠키
몬트쿠키Mond Cookie라는 곳의 두바이 쫀득쿠키다.
검색해 보니 인터넷으로 판매하기도 하더라.
그런데 Mond Cookie라는 스펠링을 보면, '몬드쿠키'라고 읽어야 할 것 같은데, 웹사이트에서는 '몬트쿠키'라고 쓰여있다.
그래서 글의 제목을 뭐라고 쓸지 고민을 좀 했는데, 제목에는 '몬트쿠키'라고 쓰고 본문에는 적절하게 몇 번 '몬드쿠키'라고 쓰기로 했다.
크기는 정말.. 호두과자 1개 정도의 크기다.
만드는 곳마다 맛도 다르고, 크기도 다르겠지만, 어쨌든 몬트쿠키의 두쫀쿠는 그랬다.
아무리 관심이 없었다지만, 우연히 한 개 얻으니..
인기에 편승해서 이렇게 칼로 잘라서 단면 사진도 찍고, 글도 쓰고 있다. 🙄
두쫀쿠를 먹는 영상을 봤을 때, "저게 쿠키가 맞아? 떡 아니야?"라고 생각했었는데, 식감은 정말 떡에 가깝다.
겉의 피가 쌀로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떡이라고 하지는 않은 거겠지?
다른 곳에서 본 두쫀쿠의 단면을 보면 피가 굉장히 얇던데, 몬트쿠키의 두쫀쿠는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꽤 두꺼운 편이다.
맛은 솔직히.. 그냥 그랬다. 🙄
굉장히 단 두쫀쿠도 있는 것 같던데, 이건 별로 달지 않았다.
정말 아주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중에 대중화 돼서 마트에서 10개에 5천 원에 판다고 해도 사 먹지 않을 것 같은 맛이었다.
누군가 나에게 그냥 준다면서 "호두과자 1개랑 두쫀쿠 1개 중에서 뭐 먹을래?"라고 묻는다면 두쫀쿠를 먹을 것 같지만, "두쫀쿠 1개랑 약과 1개 중에서 뭐 먹을래?"라고 묻는다면 약과를 선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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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몬트쿠키의 두쫀쿠를 먹고 솔직하게 평을 쓴지 약 한달 만에 이런 기사가 떴다.
어쩐지.. 차라리 초코파이나 약과가 더 나을 정도로 너무 형편없더라.. 🙄
그동안 사진이나 영상으로 접했던 것들에 비해서 피도 너무 두꺼웠고..
카다이프는 손톱만큼 찔끔 들어있었고..
근데 해명이 너무 웃긴다.
내가 사진으로 남겨둔, 내가 먹었던 것과 너무 다른데..
뭐가 '가열 상태나 온도, 촬영 환경에 따라 내부 구조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건지..
뭐 덕분에 내 돈 쓰지 않고, 두쫀쿠 같은 말도 안 되게 비싼 디저트를 찍먹 해보고 거를 수 있게 됐다.


4 Comments
주변에서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 솔직히 호들갑이라는 하더라고요. 그 돈으로 국밥 사먹는다고 ㅎㅎㅎ 사진으로는 엄청 달게 보여서 머리가 띵~ 하네요.
답글삭제정말 이거 대신에 더 저렴하면서, 더 양도 많고, 더 맛있는 건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삭제오 ㅋㅋ 광고 다시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ㅎㅎㅎ
답글삭제저는 두쫀쿠 유행 전에; 두쫀쿠 사먹었던 사람인데..
갑자기 유행이 시작되면서 가격이 올르더라고요....
집 앞 두쫀쿠가 5500워이었는데 어느새 7000원 되어버림요........
그래서 집앞꺼는 안 사먹게 됨 ㅠㅠ
근데... 요새 사람들 평이 모래 씨ㅃ는 맛?!이라는 말도 많아서...
저도 이제는... 모래 씹는 거 같기도하고...ㅎ 요새는 한달전만큼?! 찾게 되진 않네요...
(근데 삼일?전에 던킨 두바이도넛 사먹었어유....ㅎㅎ )
몬트 저기가 아마 두쫀쿠 제일 처음 만든 곳이 맞을텐ㄷㅔ; 피가 진짜 두껍긴 하네용 ㅋㅋ ㅎㅎ 저한테 두쫀쿠 1개랑 약과 1개 뭐 먹을ㄹ? 하고 물어보면 저는 둘다요... 라고 대답할듯....요...ㅎㅎㅎㅎ 지금도 약과는 냉동실에 한가득있어요 헤헿
뭔가 유행하기 시작하면 가격 올리는 거, 서민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 안됩니다. 😥
삭제그게 대부분의 사업하는 사람들의 마인드인 걸까요? ㅠ
어쨌든 몬트쿠키의 두쫀쿠는 정말..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먹었는데도 맛이 없었어요.. ㅎ
만약 그게 가격이 저렴했다면 가격을 감안해서 '먹을만했다'거나 '맛있었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가격이 비싼 만큼 더 냉정하게 평가했네요.
약과가 냉동실에 한가득이라니.. 부럽네요..
매일 하나씩 드실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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