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원금 손실이 일어날 수 있는 재테크는 하지 않았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곳에는 내 돈을 맡기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주식도 하지 않았었다.
주변에서 그거 하다가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만 들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동안 나의 유일한 재테크 수단이었던 은행 예금의 이율이 너무 떨어졌다..
그리고 코스피가 5천을 돌파했다는 뉴스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8천을 돌파했단다.
일단 주식이 뭔지 대충 경험이나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대충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영상들 몇 개 대충 샤샤샥~ 보고 증권사 앱 하나를 깔아놓기만 하다가, 또 어느 날 대충 샤샤샥~ 하고 계좌를 만들었다.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내가 손해를 볼 수 있는 곳에 돈을 맡기지 않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그래서 큰 돈을 여기에 넣지는 않을 거고, 게임처럼 작은 돈으로 일단 대충 경험만 해보기로 했다.
먼저 3만 원을 주식 계좌에 넣어보았다.
좀 괜찮은 뷔페에서 한 끼 먹으면 사라지는 돈이다.
뷔페에서 한 끼 먹었다고 생각하고, 이젠 이 돈은 나에게 없는 돈이다.
이걸로 주가가 많이 내려앉은 주식들을 이것저것 막 사보았다.
마치 쓰레기 콜렉터처럼 🙄
공부 같은 건 일단 먼저 경험을 해본 다음에 더 궁금해지면 해볼 생각이고, 일단 나는 그냥 지금 게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인형 뽑기 게임으로 그 자리에서 만 원을 날리는 사람도 있는데, 그에 비하면 나는 3만 원으로 아주 오랫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일단 이번 주 월요일에 처음으로 이것저것 매수했는데, 하루 동안의 결과는..?!
마이너스 425원 🙄
없는 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뭐 '손해를 봤다' 이런 느낌은 없는데, (아직 매도한 것도 아니니까) 무엇보다 깜짝 놀란 것은 환율과는 비교도 안되게 변화의 폭이 크다는 거다.
사자마자 몇백 원씩 떨어져 버리다니..
더 늦게 샀으면 더 싸게 살 수 있었는데.. 떼잉 🥴
뭐 일단, 내가 산 주식이 어떤 회사고 뭘 하는 회사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막 산 것은 아니고..
그래도 한때 잘 나갔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주가가 많이 떨어져 버린 회사의 주식들을 샀다.
'설마 이 회사가 망하기까지 하겠어?' 싶은 것들.
그러니 분명히 오를 거라고 믿고 가만히 있어봐야겠다.
근데 솔직히.. 당장은 마이너스인데도 그냥 쳐다보고 있으니까 재밌다. 🙄
내가 결국 주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웃기기도 하고.
이러다가 중독되는 거 아닌가 몰라..
선생님처럼 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u_u
그런데 이 영상의 선생님이 가계부 써야 한다고 하시는데, 거의 10년 가까이 쓰고 있다.
확실히 가계부 쓰면 좋은 점이 많다.
가장 큰 장점은 가계부에 정리하는 게 귀찮아서 돈을 잘 안 쓰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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