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유학 중 초기에 조심해야 할 사람들 (feat. 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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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운영했던 블로그에서 2019년에 이 글을 올렸을 때의 제목은 '일본에서 첫 알바를 구하다'였습니다.

그런데 이 포스트 안에는 알바를 구한 것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글을 수정하면서 처음에는 제목을 '나는 일본인처럼 생겼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로 바꿨었습니다.

글이 '일본인처럼 생겼다'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시작되고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일본인처럼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은 게 다른 사람들에게 무슨 가치가 있을까?' 싶어서 결국 최종적으로 제목을 '도쿄에서 유학 중 초기에 조심해야 할 사람들'로 정했습니다.

2009년에 겪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유효한 내용일지는 모르겠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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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의 나의 스타일은 너무 화려(?)했다


내가 중・고등학생이었을 때는 학교에서 두발 단속이 심했다.

90년대, 그리고 2000년대 초반까지 10대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나는 초등학생 때도, 중학생 때도, 고등학생 때도 봉사상이나 선행상 등을 자주 받았었다.

한마디로 굉장히 성실한 학생이었다는 말이다.

내가 직접 스스로 말하기 뭐 하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그랬다.

당시의 나는 착하고 성실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담임선생님을 잘 만나서 공부에 취미도 붙이고, 반에서 1~2등 하던 아이들을 위협할 정도의 성적이었던 때도 있었다.

시험 전날의 형의 방해만 아니었으면 정말 1등 할뻔했다.

다른 과목들에서 계속 반 1등보다 앞서고 있어서 진짜로 1등을 할뻔했는데, 형이 빨리 불 끄고 자자고 해서 공부하지 못한 과목이 망해서 다시 1등을 내줘버린 것이다. (결국 3등 했다)

한마디로 나는 학교에서 아무런 사고도 안 치고 말썽도 안 부리는, 가끔 성적이 상위권으로 갈 때도 있는 나름 착한(?) 학생이었다.


그런데 중학교 들어가서부터 나는 단지 머리가 길다는 이유만으로 선생님들의 표적이 되곤 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머리가 길다는 이유만으로 나에게 체벌을 가했던 선생들..

다 뉴스에 나오게 하고 싶다.. 😡

그땐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핸드폰이 없었다.





성인이 된 나는 10대 때의 한을 풀기라도 하듯이 마음껏 염색도 하고 파마도 했다.

여러 가지 색으로 머리색을 바꿔도 보고, 그 당시에 여자들도 잘 안 끼던 컬러렌즈를 끼고 다녔다. (사실 컬러렌즈는 고등학생 때부터 자주 꼈다)

스타일도 그러한데 기타까지 쳤던 것 때문인지, 잊을만하면 한 번씩 일본사람 같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그냥 스타일이 독특하다는 것 정도로 받아들였다.

애초에 그 당시에 나에게 일본사람 같이 생겼다고 말했던 친구들도 아직 일본도 안 가본 애들인데, 일본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20대 초반의 나 (빨간 머리 시절)

20대 초반의 내 사진이다.

머리가 염색 직후에는 아주 새빨간 색이었는데, 물이 많이 빠진 후에 찍힌 사진이다.


저 당시에 저런 셔츠를 입고, 저런 머리를 하고, 컬러렌즈까지 껴서 파란 눈이나 회색 눈을 하고 다니는 사람은 흔치 않았다.

수도권에는 넘쳐났겠지만, 내가 사는 광주에서는 나 같은 사람을 마주친 적이 없었다.




일본에서는 교회 사람을 조심하자


이전 포스트의 마지막에 올린 사진처럼 일본에서 첫 아침을 맞이하고, 처음으로 한 일은 쿠약쇼区役所(대략 구청)에 가서 외국인 등록증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누가 봐도 한국인으로 보였던 걸까?

종이에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등 이것저것 써넣어야 하는데, 일본어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디에 뭘 적어야 하는가 난감해하고 있을 때 웬 한국인 한분이 와서 도와주셨다.

그 사람은 구청 직원은 아니었다.

그분은 본인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분은 딱히 구청에 볼일이 있어서 온 것은 아닌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는 폰을 개통하기 위해 통신사를 갔다.

그런데 거기서 구청에서 만났던 그 한국인을 또 만났다.

구청에서 도움을 받았었기 때문에 인사를 하면서 여기서 또 만났다며 신기해하고 있었는데, 그분은 통신사에서도 역시 딱히 볼일이 있어서 온 것은 아닌 듯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에 나의 핸드폰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받아보니, 구청과 통신사에서 본 그 한국인 교회 사람이었다.


그 사람에게 전화가 오기 이전에 유학원에서 제공한 집의 룸메이트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나를 아는 사람이 집으로 찾아와서 나를 찾았다고, 내 이름도 알고 있고, 굉장히 친한 사람인 척하면서 연락처를 묻길래 알려줬다고..


나는 일본에 그럴만한 지인도 없었고, 일본인 친척과도 아직 연락도 한 적이 없었고, 나보다 더 먼저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와있는 지인도 내 집주소 같은 건 모른다.

'도대체 누구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게 이 사람이었던 것이다.




난 그 사람에게 내 이름을 알려준 적도 없다.

내 개인정보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대화를 나눈 것도 아니었다.


아마 그 사람은 구청에서 나를 도와주던 그때에 내가 작성하는 서류를 슬쩍 보고, 이름과 거주하는 집 주소를 외웠던 것 같다.

그리고 폰은 아직 없다는 것을 알고, 폰 번호도 알아내기 위해 우연을 가장해서 통신사에도 나타났는데, 어떠한 이유로 폰 번호까지는 알아내지 못했나 보다.

그래서 집 주소는 알고 있으니 직접 찾아가서 나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룸메이트에게 나랑 잘 아는 사람인 척을 하고 연락처를 물어본 것이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순간 소름이 쫙 돋았다.

이게 정상적인 사람이 할 행동인가?

전혀 아니다.


도대체 그 사람은 그렇게까지 해서 나에게 전화로 무슨 말을 하려고 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듣고 싶지도 않았다.

난 약간 화가 난 상태에서 단호하게 다시는 연락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끊었다.

정말 별 미친 사람이 다 있네 싶었다.


나는 남자였기에 망정이지.

분명 여자 유학생들 중에서도 이런 일을 당한 사람이 있었을 텐데, 얼마나 소름 끼치고 무서웠을까?




한번 당하고 나니, 그 후부터 그 교회 사람들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본어 학교는 1년에 4학기가 있다.

3개월마다 한 번씩,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일본에 온 지 얼마 안 된 한국 학생들이 나타날만한 장소에서 서성이면서 그렇게 영업을 하는 것이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그런 사람들이 나에게 몇 번 더 말을 걸어온 적이 있었다.

그럴 때는 그 사람들이 '교회'의 '교'자도 꺼내기 전에 "교회 다닐 생각 없어요."라고 먼저 말하면, "아.. 네" 하면서 알아서 자리를 피한다.





일본어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일본어 학교에 입학하고, 첫 학기가 시작되었다.

우리 반 첫 담임 선생님은 나랑 동갑인 '호소카와'라는 이름의 여자 선생님이었다.

키가 아주 컸고, 목소리와 말투와 행동이 아주 귀여운 선생님이었다.


첫 학기의 반 친구들은 13명이 한국인, 1명은 영어밖에 못하는 동양계 미국인 남자, 1명은 영국인 남자였다.


난 정말 히라가나와 카타카나만 외운 상태로 일본에 왔다.

일본어의 기본 문법도 아는 게 없었고, 맛떼待って(기다려)가 반말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본에 왔다. (존댓말로는 '맛떼 구다사이'라고 하면 된다.)

그래서 학교에서 가장 기초반인 A 클래스부터 시작했고, 학생들 수준에 맞춰 유치원생을 상대로 가르치는 듯한 분위기의 수업에 열심히 따라갔다.


같은 반 학생들도 당연히 모두 같은 레벨인 A 클래스지만, 그중에서 일본어를 미리 배워와서 조금은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런 사람들이 조금 부러웠다.

그런 사람들은 주말에 혼자서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혼자서 장도 편하게 볼 수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일도 없어 보였다.

나는 혼자서 전철 타는 법도 몰랐고, 장을 보더라도 직원이 일본어로 뭐라고 물어보면 못 알아들어서 어색한 미소를 지어야만 했다. (보통 마트에서 계산할 때 직원이 손님에게 물어보는 것은 비밀봉지 필요하냐고 묻는 게 대부분이다)




어딘가에서 찍은 가면라이더 피규어

어딘가에서 찍은 가면라이더 피규어




일본 생활 초반에는 같은 시기에 같은 유학원을 통해 온 친구들과 가까이 지냈다.

그런데 그중에 나랑 같은 일본어 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은 몇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몇 안 되는 사람들의 성향이 나와는 조금 달라서 앞으로 가까워질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같은 반의 한국인 학생들과는 일부러 너무 친해지지 않으려고 했다.

어학연수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인이 된 후로는 다 같이 친하게 지내기 위해 만나서 놀면 무조건 술자리를 가지는 경향이 있는데, 나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점점 혼자에 익숙해져 갔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경험했던 혼밥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서 식당에서 밥을 먹었던, 일명 '혼밥'을 일본에서 처음 경험했다.

지금도 생각난다.


마츠야松屋라는 식당이 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혼자서 들어갔다.

규동 전문 체인점인데, 거기서 오리지널 카레オリジナルカレー를 시켰다.


당시에는 메뉴에 한문이 들어가 있으면 전혀 읽을 수 없었는데, 마침 오리지널 카레オリジナルカレー는 카타카나로만 쓰여있었다.

그리고 이 오리지널 카레가 모든 메뉴 중에서도 가장 저렴했기 때문에 당시에 메뉴를 읽을 수 있었다고 해도 주머니 사정상 오리지널 카레를 시켰을 것이다.




직원에게 오리지널 카레를 달라고 말했다.

직원이 일본어로 뭐라고 말하려고 하다가 1초 만에 멈추고, 계산을 해주며 주문을 받아주었다.

그리고 카레를 맛있게 먹고 있었다.


그런데 그 후에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이 식당은 입구의 자판기를 통해서 식권 같은 것을 뽑아와서 그걸 직원에게 주면 직원이 음식을 준비하는 시스템이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해진 키오스크 같은 기계가 있었던 것이다. (좀 더 아날로그 방식이었지만)

내가 외국인인 것을 알아보고 직원이 배려를 해준 것이었다.


별 것도 아닌 걸로 괜히 혼자 창피해져서 빨리 후다닥 먹고 나왔던 기억이 있다.




마츠야 타카다노바바 2쵸메점 전경

혹시나 해서 스트리트 뷰로 찾아보니 그 당시의 마츠야가 아직도 있다. ㅎㅎ

2025년 12월에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2009년 당시에 우리나라에는 아직 혼밥 문화가 없었다.

내가 귀국을 한 후에도 한동안은 그랬었다.


그런데 나는 일본에서 이미 여러 번 혼밥을 해본 경험으로 귀국 후에도 우리나라에서 아무렇지 않게 혼자서 식당에 들어가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흔해졌다.

역시 일본에서 먼저 유행(?)하는 사회현상이 나중에는 꼭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내가 반에서 1등..?


위에서도 말했지만, 일본어 학교는 1년에 4학기가 있다.

약 3개월 동안 수업을 하다가 마지막에 종료 테스트終了テスト(기말고사라고 보면 된다)를 보고, 평소의 시험 성적과 종료 테스트의 성적으로 다음 클래스로 올라갈지, 유급을 할지가 결정된다.

방학은 약 일주일이다.




나는 일본어를 빨리 마스터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이전의 포스트에도 적었듯이 나는 집에서 도와줘서 유학을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알바를 구해서 적자생활에서 벗어나야 했기 때문이다.

2년 뒤에 진학할 음악전문학교의 학비도 모아야 했기 때문에 정말 최대한 빨리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 일본어를 열심히 배워야 했다.

그리고 일본어에 능숙해져서 귀여운 호소카와 선생님과도 대화를 자주 하고 싶기도 했다. 🙄

모두가 호소카와 선생님을 좋아했다.

이성으로서 그런 게 아니라, 모두가 좋아하는 선생님이었다.



어쨌든 그런 나의 간절함 덕분이었던 걸까?

첫 학기의 종료 테스트 후에 받은 성적표의 결과는 놀라웠다.


1위랜다.

내가 반에서 1등이라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선생님들과 대화가 가능한 학생들도 있었는데, 내가 1위라고..?

당시에는 이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어안이 벙벙했다.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그 당시 일본어를 이미 할 줄 아는 것으로 보였던 학생들은 기세로 일본어를 했던 것이다. 문법도 많이 틀렸고 실수가 잦았었다.)




A 클래스 때의 나의 성적표

그 A 클래스 때의 나의 성적표다.





일본에서 첫 알바를 구하다


그리고 방학을 맞이할 즈음에 또 좋은 일이 하나 생겼다.

일본어도 아직 제대로 못하는 상태에서 아르바이트를 덥석 구하게 된 것이다.

호텔 청소 아르바이트였다.

청소 알바인 덕분에 일본어 능력이 크게 필요하지는 않았다.




면접 볼 때는 호텔 매니저통역을 해줄 한국인 유학생 한 명, 그리고

이렇게 셋이 있었다.

잘 못 알아듣는 일본어가 있으면 통역 유학생분이 도와주었지만, 신기하게도 일본 생활 약 3개월 만에 매니저가 하는 말을 많이 알아들을 수 있었다.


면접 거의 마지막쯤에 매니저가 이렇게 말했다.

'얼굴만 보면 그냥 일본인 같네.'

유학생 분이 통역을 해줘서 안게 아니라 직접 듣고 이해가 됐다.


당시에 나는 컬러렌즈도 하지 않았고, 염색도 하지 않았었다.

그 이후로 나는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까지 일본 사람들에게 '생긴 것만 보면 일본인 같다.' 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위에 올렸던 사진처럼 꾸미고 다니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면접 때 들은 것을 시작으로, 내가 손님의 입장일 때도 듣고, 내가 알바를 하는 곳에서 손님에게 듣기도 하고, 정말 너무 자주 들었다.

그 횟수가 정말 100번은 훌쩍 넘긴 것 같다.




도대체 일본 사람처럼 생긴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뭐 그런 느낌이 있는가 보다.

한국에서도 들어왔던 말을 일본에서도 수도 없이 들은 것 보면..


아참, 몇 주 전에 내가 기타를 가르치는 학생에게도 들었다. (← 이 문장은 이 글을 처음 쓴 2019년에 쓴 문장이다. 지금은 기타를 가르치는 일을 그만둔 상태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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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오호 ㅋㅋ 여자들은 대게 귀여우면 일본인 닮았다 하는데...ㅋㅋ 남자도 그런게 있군요 ㅋㅋ 염색도 안 하고.. 컬러렌즈도 안 꼈는데....! 일본인 닮았다고 많이 들으셨다니. 일본이랑 뭔가 운명...?!ㅋㅋㅋㅋㅋㅋ

    저같은 경우엔
    중국인 같다는 말은 뭔가 기분 나쁠 거 같은데 일본인 같다는 말은 기분 좋을 거 같아요. 아무래도 여행 유튜브 많이 봐서.. 여해 ㅇ유튜브에 보면 아시아인만 보면 놀리듯이 중국어하는 거 때매 중국인 같다는 말이 싫어진 듯요 ㅋㅋ

    암튼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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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근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스타일이 바뀐 건지 어쩐 건지 최근 몇 년 동안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어요. ㅎㅎ
      일본으로 다시 가게 된다면 다시 듣게 되려나?
      그런데 예전에 비해서 일본어 실력이 많이 떨어졌으니 금방 한국인인 거 티 날 거예요.

      근데 예전에 썼던 글 수정하다 보니 오랜만에 일본 가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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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그리고 일본에서 유행하는 사회현상이 한국으로 넘어온다는 말 인상깊었어요... 듣기로는 일본 지방 부동산 폭망했다는데; 그럼... 우리 순천도 폭망... 머지 않은 건가요ㅠㅠ? 하 갑자기 걱정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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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도 순천은 시골이 아니잖아요.
      꽤 큰 도시이지 않나요?

      그러고 보니 제가 도쿄 가기 직전에 아키하바라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있었는데, 최근 우리나라에도 몇 년 사이에 그런 일들이 몇 번 있었던 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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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순천이 광주는 광역시니까 빼고... 전남에선 인구수 제일 많긴 하죠 ..ㅎ
    실제로도 순천에 있을 거 다 있긴 해서 뭐 엄청 시골 느낌은 아니긴 한데...

    전국 단위로 보면 전라남도가 제일 하락세라ㅡ.ㅡ;;; 크게 보면 시골 같기도 하고... 해서요...ㅋ 순천도 광주 충장로 망하듯이; 시내 망해서 요새 순천사람 시내가지도 않거든요ㅠ 그래서 뭔가 더 망한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순천 살기 좋긴 해요 ㅎㅎㅎ 근데 저는 순천에서만 30년 살아봐서 다른 지역에서도 살아보고 싶어서 맨날 다른 지역 아파트 찾아본답니다 하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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