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음악 장비 중에서 멀티 트랙 레코더Multi-Track Recorder,
약자로 MTR이라고 부르는 장비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갑자기 MTR에 대해서 설명하는 이유는 곧 제가 가지고 있는 MTR을 소개할 예정이기 때문이죠. 😌
멀티 트랙 레코더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일단 설명하기 전에 MTR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를 캡처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멀티 트랙 레코더로 검색하면 오히려 혼란만 줄 수 있는 사진들도 몇 장 보이길래 ZOOM이라는 회사의 MTR인 R8이라는 특정 모델로 검색했습니다. (화상 회의를 위한 사이트인 zoom과 다른 회사입니다.)
얼핏 보면 음향 장비인 믹서와 비슷해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믹서보다 크기도 작고, 쓰임새도 다릅니다.
멀티 트랙 레코더는 이름 그대로 여러 개의 트랙(채널)에 소리를 녹음하거나 재생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주된 용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음악 녹음
예전에는 MTR을 이용해서 밴드의 각 악기(드럼, 베이스, 기타, 보컬 등)를 각기 다른 트랙에 따로 녹음하고, 나중에 믹싱 해서 완성된 곡을 만들 때 사용했습니다.
요즘은 컴퓨터에 설치한 DAW(Digital Audio Workstation, 큐베이스 or 로직 등)가 이 역할을 주로 하지만, 하드웨어 MTR도 간편한 녹음이나 이동 중 작업에 여전히 사용됩니다.
2. 라이브 공연 시 MR 재생 및 효과음 재생
이것이 MTR이라는 장비가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우입니다.
공연을 할 때, 밴드 멤버가 연주할 수 없는 특수한 효과음이나 백킹 보컬, 혹은 풀 오케스트라 사운드 등을 미리 녹음된 음원 소스를 MTR에 넣어서 준비합니다.
그리고 공연 중에 이 음원을 PA 시스템(관객에게 들려주는 스피커)으로 재생하여 라이브 사운드를 풍성하게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밴드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서 가끔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무대 위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기타리스트는 분명 한 명뿐인데, 소리는 기타 2대가 서로 다른 파트를 연주하는 소리가 난다거나.
혹은 무대 위에서 건반을 연주하는 멤버는 없는데, 피아노나 신시사이저 소리가 난다거나.
이런 때 사용하는 것이 MTR입니다.
MTR을 사용하는 경우, 보통 드러머가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끼고 있는데, MR 트랙과 함께 연주자(드러머)만 들을 수 있는 메트로놈 클릭 트랙을 따로 재생하여, 연주자들이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연주할 수 있도록 합니다.
MTR 장비의 형태
라이브 공연 시에 이렇게 미리 녹음해둔 연주나 효과음 등을 재생할 때 꼭 하드웨어 MTR이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1. 하드웨어 MTR
위에서 구글 검색 결과로 보여드렸던 ZOOM R8의 사진처럼 자체적으로 녹음 / 재생 기능이 있는 전용 기기가 흔히 말하는 MTR이라는 장비입니다.
2. 노트북 or 태블릿 + 멀티 아웃풋을 지원하는 외부 오디오 인터페이스
DAW 소프트웨어(큐베이스나 로직 등)를 MTR처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DAW가 설치된 노트북과 멀티 아웃풋을 지원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있다면 별도의 MTR을 구입하지 않아도 라이브 공연 중에 MR을 재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반드시 멀티 아웃풋을 지원해야 하고, 공연하는 장소로 매번 고가의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셋업과 안정성의 리스크도 있고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MTR로 녹음해서 발매된 곡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늘의 MTR이라는 장비에 대해서 무엇을 하는 장비인지 알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런 MTR만으로 녹음한 음원을 그대로 앨범에 수록해서 발매한 곡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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