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델리로드 계기판 버튼 고장, 눌러도 작동하지 않을 때 해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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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를 주제로 한 블로그는 아니지만, 스쿠터에 대한 글만 3번 연속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한 빌드업이었습니다.


델리로드 계기판의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반응이 없어서 고장이라고 생각하고, 계기판을 교체해 버릴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가격은 10만 원이 넘고, 스스로 교체를 할 수는 없으니 센터에 맡겨야 하는데, 그러면 공임비 포함해서 더 비쌀 테고.. 고민이 많아지죠.


오늘은 작동하지 않는 델리로드 계기판의 버튼을 스스로 고쳐서(?) 해결한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작동할 때까지 수백 번을 계속 눌러보면 됩니다.




사건의 발단


이전에 소개한 저의 스쿠터 델리로드 100에 작년 여름에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2026년 8월 28일에 놀러 간 광주 무등산 원효계곡

작년 여름에 스쿠터를 타고 광주 무등산에 있는 원효계곡을 놀러 갔습니다.

여름에 이렇게 한 번씩은 시원한 계곡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가는 길에 '총 주행거리'와 '구간 누적거리'를 보는 SELECT 버튼을 굉장히 오랜만에 눌러봤는데 작동을 하지 않더군요.

"어라? 왜 이러지?" 하며 계속 눌러봤는데, 수십 번을 누르니 겨우 한번 작동하다가 또 작동을 안 합니다.

"여름에 너무 덥고, 태양빛도 뜨거워서 내부에서 뭐가 녹아버렸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델리로드를 구입했던 센터로 가져가서 계기판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데 혹시 고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눌러보시더니, 못 고친다고..

계기판을 갈아야 하는데, 비싸니까 그냥 이대로 쓰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중간에 아주 큰 힌트가 될만한 말을 한마디 하셨습니다.

"평소에 자주 눌러줬어야 하는데.."라고.




그렇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지금은 스쿠터를 자주 타지 않습니다.

그래서 델리로드 계기판의 버튼을 누를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 후로 탈 때마다 버튼을 자꾸 눌렀다


어차피 델리로드 계기판의 버튼이 하는 일은,

  • '총 주행거리'와 '구간 누적거리'의 전환
  • 계기판 조명 밝기 조절
  • 시계 맞추기

정도뿐입니다.

버튼이 고장 났다고 스쿠터를 타지 못할 정도의 치명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사장님 말대로 그냥 타도 됩니다.


그런데 이런 버튼 고장을 많이 뜯어서 고쳐본 적이 있는 저는 신경 쓰였습니다.

(참고로 기타 이펙터의 풋 스위치LED 교체, 보일러 컨트롤러 버튼 교체, 선풍기 수리 등의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스쿠터를 분해할 줄 알고, 계기판을 직접 뜯는 방법만 안다면 분명 고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스쿠터 뜯고 조립하는 방법을 몰라서 시도를 해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의 "평소에 자주 눌러줬어야 하는데.."라는 말 덕분에 '이건 버튼을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어쩌면 접점 사이에 이물질이 껴서 생긴 문제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기판을 분해할 수만 있다면 그 안에 접점부활제 등을 뿌리면 쉽게 해결되겠지만, 뜯어볼 수는 없고..

그렇다면 버튼은 계속해서 눌러서 물리적으로 그 사이의 이물질을 없애버리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고쳐졌다


델리로드 계기판 델리로드 계기판의 버튼을 누르니 제대로 작동하는 모습

결과부터 보여드리자면, 지금은 이렇게 버튼이 잘 작동합니다.

여름에 처음으로 이 문제를 발견했고, 겨울이 되어서야 고쳐졌네요.

한 달에 3~4번 밖에 타지 않기 때문에.. 🙄

더 자주 타시는 분이라면 더 빨리 고칠 수 있을 겁니다.


SELECT 버튼만 얼마나 눌렀는지, 사진을 보면 버튼이 하얗게 됐습니다.

세차하면 다시 깨끗해질 것 같습니다.


그동안 스쿠터를 탈 때마다 이 SELECT 버튼을 계속 꾹꾹 눌렀습니다.

계기판은 쳐다보지도 않고 운전에 집중하면서 그냥 버튼만 계속 꾹꾹 반복해서 눌러댔습니다.

그러다 보니 간헐적으로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다 고쳐졌다 싶을 정도로 버튼이 제대로 작동합니다.




당시에 저랑 똑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이 없나, 셀프로 수리할 수는 없나, 아무리 검색해도 관련 정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나중에 누군가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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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저도 이런 비슷한듯? 다른듯한 경험있어요.
    소형청소기 충전이 잘 안 되어서 센터에 가져갔는데...
    충전 되는 접지?! 부분에 이물질이 껴서 그렇다고... 그러면서 솔로 쓸어주시는데 바로 충전 잘 되더라는;
    근데 솔로 쓸어주기만 했는데; 수리비 2만원 받더군요..어이없었음..ㅎ 암튼... 명절인사하러왔습니다. 미스티님 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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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상에.. 그걸로 2만원이라니..
      너무하네요.

      설날이 오기 전에는 애드센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길 바랬는데.. ㅠ
      아직도 해결 안돼서 좀 텐션이 떨어져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 다시 승인이 될지..

      제제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승인 되면 기쁜 마음으로 직접 제제님 블로그로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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