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는 덕분에 거의 20년 전부터 찾던 31년 전 앨범을 기적처럼 구입하게 됐네요. 🎉
이번 포스트는 그 이야기와 함께 이문세・노영심・박상원의 프로젝트 그룹, 삼각관계의 앨범을 소개하겠습니다.
90년대 국내 가요의 숨겨진 명곡을 소개하는 글을 구상하고 있었다
내일부터 분노의 1일 1포스팅 시작!!
블로그에 1일 1포스팅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기 때문에 뭐라도 아이디어를 짜내서 글을 써야 합니다.
벌써부터 소재가 고갈된 듯한 느낌인데 괜찮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
어쨌든 그래서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90년대 국내 가요 중에서 상당히 괜찮은 곡이었지만, 요즘은 TV에서 좀처럼 회자되지 않는 숨겨진 명곡'들을 소개하는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런 곡들은 정말 무수히 많지만, 그중에서 삼각관계의 '야! 나도 지하철을 타고 싶다.'라는 곡이 떠올랐습니다.
삼각관계
삼각관계는 이문세와 노영심, 그리고 박상원이 함께한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단 한 장의 앨범이 1995년에 발매가 됐는데, 그 CD를 거의 20년 전부터 찾았었습니다.
타이틀 곡인 '야! 나도 지하철을 타고 싶다.'가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 음원(테이프나 mp3 파일 등)이 저에게 없기 때문에 아주 어렸을 때 TV나 라디오 등에서 들은 게 전부였는데, 그 후로 30년 정도가 지나도 머릿속에서 재생이 될 정도로 생생하고 기억하고 있는 곡이었습니다.
삼각관계의 앨범은 음원사이트에서도 들을 수 없다
삼각관계의 앨범은 음원사이트에서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런 앨범들이 가끔 있죠.
그런데 그런 앨범이더라도 누군가 유튜브에 음원을 몇 곡이라도 올려놓는 경우가 많은데, 삼각관계의 앨범은 유튜브에 그런 영상조차 없습니다.
이대로라면 블로그에 삼각관계의 곡을 소개할 수가 없습니다.
'그대와 함께'라는 곡이 유명한 드라마, '느낌'의 OST 앨범도 예전에는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고 CD가 꽤 고가에 거래가 됐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대와 함께'라는 곡은 방송에서 자꾸 회자돼서 그런 건지, 어느샌가 음원사이트에서 풀려서 들을 수도 있고 다운로드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혹시 삼각관계의 앨범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음원사이트에 풀려있는 건 아니겠지?'
이런 생각과 함께 삼각관계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우연히 삼각관계의 앨범을 파는 것을 발견
음원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삼각관계의 앨범이 막혀있거나 아예 검색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구글에서 '삼각관계 야 나도 지하철을'이라고 검색하다가 번개장터라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삼각관계의 앨범을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별로 기대도 하지 않고 클릭했습니다.
보통은 예전에 판매하던 페이지가 아직 남아서 검색결과에 노출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이 캡처 이미지처럼요.
그런데, 이 캡처 이미지.. 제가 구입한 다음에 캡처한 겁니다.
제가 이 페이지를 처음 발견했을 때는 판매 중이었던 겁니다.
조회수 20인 5시간 전에 올라온 이 게시물을 보고, 뭐에 홀린 사람처럼 빛의 속도로 가입도 안 되어 있던 번개장터를 가입하고 입금까지 빠르게 완료했습니다.
당시 4월 1일이었는데, 정말 만우절에 생긴 거짓말 같은 일이었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새 CD보다 비쌌습니다.
역시 이 앨범의 희소성과 가치를 판매자도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많이 알려진 앨범은 아니라서 적당하게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그나저나 5시간 전에 올린 글을 구글에서 반영해 줄 정도로 번개장터는 색인이 빠르네요.
부럽다..
3각관계 앨범 언박싱
입금한 바로 다음날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3
두근두근..
열어보기 전까지 '삼각관계의 앨범을 2026년인 지금 구할 수 있다고?', '설마 사기는 아니겠지?', '다른 엉뚱한 앨범이 오는 건 아니겠지?'라는 불안감이 약간 있었습니다.
그런데 번개장터라는 플랫폼을 끼고 거래하는 거니까 그런 일은 없겠죠?
아아.. 맞습니다.
웹상에서만 보던 그 앨범 자켓이 맞습니다.
3각관계...!!!
아이고~ 많이 젊네요.
지금의 저보다 젊은 세분의 모습입니다.
이 앨범을 어렸을 때 테이프로도 구입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아는 곡은 타이틀 곡인 '야! 나도 지하철을 타고 싶다.' 뿐입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곡 목록을 보니, 겨울에 듣기 좋은 앨범이었네요.
유명한 겨울 재즈곡들도 몇 곡 보이고요.
겨울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이미 떠나버린 겨울을 다시 붙잡고, 이 앨범을 들으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야겠습니다.
CD를 열어보았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어서 놀랐습니다.
CD를 떼어내면 또 이런 풋풋한 사진이 숨어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다들 삼촌・이모처럼 느껴졌는데..
아이고, 아기였다. 🥲
부클릿Booklet은 이런 느낌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들었던 곡이 있는 앨범인데, 이런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디자인을 보니, 뭔가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지금도 이 앨범을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어렵게 구한 앨범이라 그런지 너무 좋습니다.
목포에서 오래된 CD, LP, 테이프를 판매하는 음악사: 뮤직타워
이전에 목포에 있는 오래된 음악사 '뮤직타워'를 소개하는 글을 썼습니다.
(아마도 없을 확률이 크지만) '삼각관계' 앨범 있냐고 물어보기나 할걸.. 이제야 생각이 나네요.
다음에 여기에 올 때는 음원사이트에 없는, 제가 기억하고 있는 추억의 앨범들의 리스트를 쭉 생각하고 와야겠습니다.
- 블로그 '미스티 노트' - 목포에서 오래된 CD, LP, 테이프를 판매하는 음악사: 뮤직타워
그때, 글의 마지막에 이런 문장을 썼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 앨범을 샀네요. ㅎㅎ
지금도 듣고 있고, 앞으로도 자주 들을 거고, 다음 겨울이 오면 더 많이 들을 겁니다. 😊
1990년대의 숨겨진 국내 가요 명곡들, 딱 3곡만 추천합니다.
삼각관계의 '야! 나도 지하철을 타고 싶다.'는 이 포스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앨범자켓 사진을 고화질로 찍어서 올려봅니다.


![[택배 짤] 해맑은 표정으로 달려오는 배우 정재영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의 한 장면)](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juSgBmL0wblvRakYN0lvBp3mpASYBVLxe_qW3hmgD1lt6mDIwXOvXxpO0BzT8V2XBC4oQgQnznGtKkqlO17OH4WT0qaqRE3yyzjcyIep0KdE_iFIZMgOw7yyYxif2Vi7NadVMOMtyFDaZQ0RuX6TgciqjsrWM0Ram_boPSRLth9udw0ihp9nu7PadvlrW0/s500-rw/delivery_meme.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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