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냥 충전기 후기, 20년 전에 산 모델 K-76은 아직도 작동할까? (feat. PURE CLEAR 충전지)

제 방에 먼지가 쌓인 채 잠들어 있던 유물 중에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무려 20년 전에 구입했던 국산 충전기, 깜냥 충전기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이 녀석이 과연 지금도 멀쩡히 작동할지, 최근에 새로 산 충전지와 함께 테스트해 본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깜냥 충전기 K-76


깜냥 충전기 K-76 사진 1

지난 십수 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깜냥 충전기입니다.

2006년에 생산됐고, 모델명은 K-76입니다.


어쩌면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종류의 충전기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밖에서 음악을 들을 때 워크맨 같은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CD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MD 플레이어 등으로 음악을 들었죠.

그런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필수품이었습니다.




깜냥 충전기 K-76 사진 2

깜냥 충전기 K-76은 이렇게 AA 사이즈 2개, AAA 사이즈 2개를 충전할 수 있고, 양쪽 사이드에는 흔히 껌전지라고 불렸던 납작한 충전지를 충전할 공간이 있습니다.


그동안 먼지만 쌓여있던 이 충전기가 지금도 정상 작동하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는 최근에 충전지를 구입했습니다.





퓨어클리어 충전지


[택배 짤] 해맑은 표정으로 달려오는 배우 정재영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의 한 장면)

택배가 왔어요~!




PURE CLEAR 충전지 AA사이즈 1

퓨어클리어PURE CLEAR??

이게 회사 이름인가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습니다.


어쨌든 AA 사이즈에 용량은 2500mAh짜리로 샀습니다.

유명한 회사들 것으로 이 정도 용량의 충전지를 사려면 좀 비싸길래 이걸로 샀습니다.

상품 소개 페이지에 쓰여있던 대로 500회 정도 충전해서 사용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제 역할은 하는 겁니다.




PURE CLEAR 충전지 AA사이즈 2

이렇게 8개에 14,830원에 샀습니다.


그런데 내가 얼마에 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구입한 사이트에 로그인을 했는데, 지금은 더 싸졌네요.

요즘 왜 내가 산 후에 가격이 내려가는 것들이 이렇게 자주 보이는 건지.. 🙄




충전지는 여기에 사용할 겁니다. 😌





20년 전에 산 깜냥 충전기는 아직도 작동할까?


충전 중인 깜냥 충전기

빛을 잃어버린 플러그 부분을 금속광택제(컴파운드)로 닦아주고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충전되지 않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충전기를 뽑아서 안에 넣은 충전지도 좀 돌려주고 다시 꽂아보니 이렇게 녹색불이 깜빡이면서 충전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처음 꽂았을 때 한 번만 그렇게 오작동을 하다가 그 후부터는 오작동 없이 꽂으면 바로 충전이 됐습니다.




당시에 충전기를 살 때, '깜냥 충전기가 좋다'라는 후기들을 보고 샀던 기억이 있는데, 만들어진 지 20년이 지난 모델을 십수 년 동안 방치하다가 사용을 해도 작동할 정도로 정말 성능이 좋네요.


검색해 보니 깜냥 충전기를 지금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혹시 다시 이런 충전기를 구입한다면, 다음에도 무조건 깜냥 충전기를 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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