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투칸 샌들, 두 번째로 올리는 후기입니다.
이전에도 장점과 단점들을 언급했었는데, 단점들에 대해서 더 설명해야 할 것 같아서 추가로 글을 씁니다.
크록스 비슷한 슬리퍼, 칸투칸 KQOR96 플러시 이브닝 샌들 후기
이전에 작성했던 글에서 장점으로 '크록스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과 '키높이 효과'를, 그리고 단점으로는 '샌들과 인솔이 분리되었을 경우에 소음이 발생하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글을 쓸 당시에는 오른쪽만 인솔을 떼어냈고 왼쪽은 멀쩡했었는데, 조금 신고 걷다 보니 왼쪽도 자연스럽게 샌들과 인솔이 분리가 되었습니다.
결국 양쪽에서 한 발씩 걸을 때마다 무슨 아기 신발처럼 샌들과 인솔이 마찰을 일으키면 찍~ 찍~ 거리는 소리가 나게 되었습니다. 🙄
다이소 V-tech 신발 접착제로 밑창 떨어진 운동화 붙인 후기
그래서 샌들과 인솔을 완전히 하나처럼 만들기 위해서 다이소에서 산 신발 접착제로 붙이기로 했습니다.
먼저 샌들과 인솔을 물로 세척해서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결국 이 칸투칸 샌들은 신발 접착제까지 구입을 해야 완성이 됩니다.
샌들 가격 + 2,000원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인솔과 샌들에 각각 접착제를 바르고 일정 시간 건조한 다음에 붙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 샌들과 인솔이 마찰되면서 나는 소리는 어느 정도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나였던 것처럼 소음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약간의 마찰음이 납니다.
이게 평소 일상생활에서는 전혀 거슬릴 정도의 소리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걸 신고 도서관을 가는 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 정숙한 분위기의 장소를 갈 일이 없다면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인데, 도서관은 조금 신경이 쓰일 정도입니다. 🙄
도서관으로 신고 간다면 모두가 다 쳐다보면서 눈살을 찌푸릴만한 소음까지는 아닙니다.
그런데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자꾸 왔다 갔다 한다면 확실히 신경이 쓰일 정도입니다.
참고로 제가 소리에 예민한 편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고 걸었을 때, 확실히 크록스만큼 편하지는 않습니다.
발이 적응을 하면 괜찮아질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일단 크록스가 확실히 더 편합니다.
장시간 걸을 경우 새 구두를 샀을 때 적응하면서 발이 까지는 과정을 겪는 것처럼 여기저기 아플 수도 있습니다.
신을 때마다 까지고, 물집 생기고.. 난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 칸투칸 샌들을 산 것이 쇼핑 실패였는지, 후회하는지 묻는다면.. (아무도 안 물어봄)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저는 그래도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거 버릴 때가 오면 다음에는 꼭 크록스로 살 겁니다. 🙄
2만 원 정도 더 지불하더라도 무조건 더 편하고 더 조용한 게 중요하다면, 무조건 크록스를 사셔야 합니다.
칸투칸 샌들은 딱 가격의 차이만큼 단점도 있는 샌들이었습니다.
신제품을 개발한다면 반드시 샌들과 인솔이 처음부터 하나인 일체형으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샌들 내부의 공간도 좀 넉넉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타이트해서 신을 때마다 물집 생기고, 까지고.. 너무 아픕니다.


4 Comments
시납ㄹ 불편한 건 절대 못 신는데ㅠ 불편하다니...ㅡ.ㅡ 이런 신발을 왜 만들었대요...;;
답글삭제제가 예전에 대학 시절 실습할 때
급하게 2만원짜리 사서 신었었는데... 그때 허리가 엄청 아프더라고요.
결국 한의원까지 가고 그랬었는데... ㅠ
개인적으로 슬리퍼 중에 나이키 오프코트 추천해요 ㅎㅎ 완전 편합니당...
그러게요.. 😞
삭제발이 익숙해지면 괜찮아질지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일단 지금은 너무 불편합니다.
장시간 걷기에는 너무 아파요.
허리가 아프거나 하진 않는데.. 발이 여기저기 까지고 있습니다..
나이키 오프코트..! 참고할게요.
지금 신고 있는 크록스가 수명이 다 되어서 하나 구매하려니 신고 있는 것을 샀을 때와는 엄청나게 많은 가격차이를 보여서 여기저기 보다가 칸투칸에서도 나오는 것을 알게 되어 어떤지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게 되었습니다(가격이 너무 좋아서 ㅎㅎㅎ)
답글삭제만족스러운 후기가 없더군요
그러다 mystee님의 글을 보게 되었는데 궁금하던 부분이 진짜 사이다 한잔 시원하게 마신 듯이 뻥하고 뚫리네요 ㅎㅎㅎㅎ
비싸도 그냥 크록스 사는 것이 맞는 거 같습니다
정성스럽고 자세하고 솔직한 후기 감사합니다
오, 저의 후기에 대한 후기를 남겨주시다니.
삭제저도 감사합니다.
확실히 2만 원 정도 더 지불하고 크록스 사는 게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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